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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요하네스버그 아트갤러리 특별전 관람 팁

by 인어의별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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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요하네스버그 아트갤러리 특별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 모네부터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워홀 까지 서양미술사의 굵직한 이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실제로는 남아공요 하네스버그아트갤러리가 소장 중인명작 컬렉션을 국내에 대규모로 선보이는 드문 기회더라고요.

요하네스버그 아트갤러리는 1910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초기에는 남아프리카 광산 기술학교의 임시 건물에 자리 잡았고, 이후에 로버트 하우덴이 지은 건물로 옮겼습니다.  플로렌스 필립스 부인의 꿈과 결심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공공 근현대 미술 컬렉션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요하네스버그 아트갤러리 특별전

-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기간: 2025년 5월 16일~8월 31일(연중무휴)

-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18:00)

- 관람료: 성인 20,000원 ㅣ 청소년 16,000원 ㅣ 어린이 12,000원

- 전시문의 1661-1079

 

▶ 관람 안내사항

-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입니다.

- 사진 촬영은 허용된 구간에서만 가능합니다.

- 전시장 내 물을 포함한 모든 식음료 반입과 필기구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는 크게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필립스 부부"

안토니오 만치니 , 필립스 부인

필립스 부인은 예술이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1906년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온 그녀는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와 같은 교육프로그램,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공공미술관을 세우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였다.

 

두 번째  네델란드 회화의 "황금기"

네델란드 화가들은 부르주아 주택을 꾸미는 것을 목표로 삼아 풍경, 초상, 정물, 동물이 있는 그림, 일상의 에피소드 등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그렸다. 

 

 

세 번째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미술

대표화가로 로세티와 밀레이, 존 브렛 등이 있으며 특유의 표현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영국 미술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라파엘전파는 1854년 와해 되었다.  상업적인 방향으로 작품 스타일이 바뀌는 등 서로다른 목표와 양식을 추구하며 각자의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레지나 코르디움(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

 

 

네 번째  인상주의 이전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으로

고전주의에 대한 반발은 낭만주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그 열기는 프랑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연과 내밀한 교감을 이루고자 한 프랑스 바르비종파 화가들이 등장하여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다섯 번째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인상주의자들은 불편하는 대상이 아닌 짧은 순간에 화가가 처음으로 지각한 사물을 캔버스 안에 붙잡아 넣고 빛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고 변화하는 흔적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끌로드 모네, 봄 1875

 

여섯 번째  인상주의 이후 

인상주의에 염증을 느낀 젊고 반항적인 화가들이 집단적으로 인상주의에 맛서 단순화된 형태와 반자연주의적인 색채를 추종했습니다.

 

 

 

일곱 번째  20세기 초반의 아방가르드

브라크와 피카소, 그리스, 레제 등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원근법과 명암, 색채의 이론을 폐기하고, 야수주의의 주정적인 색채 사용 역시 배격하며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본 사물의 형태를 다층적으로 분할하는 작품 구성을 선보였다. 

 

 

 

여덟 번째  20세기 컨템포러리 아트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많은 예술가들이 전쟁의 참화를 피해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며 세계 미술의 중심지가 파리에서 뉴욕으로 바뀌게 됩니다. 세계대전은 인류에 새로운 시대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으며, 전쟁에 대한 반동적 분위기 속에서 아방가르드 예술과 모더니즘을 뛰어넘는 새로운 예술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홉번째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예술현장

대표화가인 제라드 세코토는 1947년 파리 망명을 선택하고 죽을 때까자 파리에 머물렀고 남아프리카 흑인 미술의 위대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컬렉션은 현지 주요 예술가들의 근현대 작품 수백 점을 자랑하며, 전통과 유럽이 영향 사이에서  겪은 다양한 문화적 갈등 상황을 보여 준다.

 

 

 

 

▶  관람 팁

- 작품 수가 많아 1시간 반 정도 여유 잡기

- 도슨트 해설 시간대 맞춰 들으면 훨씬 풍성

- 세종로 공영주차장 이용시 2시간 4,000원(티켓 필히 지참)

 

▶  마무리

서양 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아름다운 풍경화와 인상주의 작품, 지금까지 봐왔던 고흐의 작품과는 다른 느낌의 판화, 점을 찍어 그렸다는 작품을 보고 화가의 노고를 다시금 느꼈다. 인종차별정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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